2024년 하와이 방문객 수가 1천만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새해 주 상원 조세무역위원회와 하원 재정위원회의 첫 합동 청문회에서 유진 티안 주 경제담당관은 2024년 하와이 방문객 수가 9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2022년이 하와이 관광시장 회복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약 886만 명의 관광객이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비아 룩 하원 재정위원회장은 최근의 예측은 펜데믹 이전의 추이를 반영한 것으로 연간 관광객 수는 최대 1,200만 명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티안 경제담당관의 전망이 발표되며 공원 및 해변 관리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룩 의원은 방문객 1,000만 시대가 코 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지금부터 대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우아이 하에나 공원의 관리 행정을 예시로 들며, 주내 다른 유명 지역도 입장료 부과 및 차량 접근 제한 등의 조치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 주립대 경제연구소(UHERO) 칼 본햄 이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업계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작년에 비해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인 해석을 내 놓았다.
티안 경제담당관은 관광업을 제외한 경제는 93.4%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지만 관광 경제는 아직 78.5%의 회복률에 머물고 있다고 짚으면서도, 비록 관광 경제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하와이 경제 부활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티안 경제담당관은 2021년 총 방문객 수는 약 68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년 방문객 수는 아직 집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안 경제담당관은 코로나19 시국에는 국제선 보다 국내선 관광객 수요가 많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2021년 5월부터 11월 사이의 국내선 방문객 수는 2019년 동기 대비 110.4%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기간 국제선 방문객 수는 2019년 대비 7.6%에 머물렀다.
티안 경제담당관이 예측한 향후 하와이 경제의 주요 전망은 다음과 같다.
-건설업, 특히 주거용 건축업의 부흥
-실업률 감소. 2021년 7.5%, 2022년 6%, 2023년 5.2%, 2024년 4.5%
-단독 주택 및 콘도 판매 증가
-펜데믹이 발발한 2년 전 기업의 60%가 문을 닫았지만, 2021년 3월까지 92%가 부분 혹은 완전 영업 재개를 달성했기에, 영구 폐업은 1.8%에 머물 것
-6%의 실업률은 전미 6번째로 높은 수치. 코로나19 사태로 약 9만1,5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주내에는 아직 3만8,000여 명의 실업 인구가 있음. 평년의 두배에 해당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향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음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경제가 움직이고 있지만 보조금이 사라진 이후의 상황대비 필요.
이외에도 합동 청문회에서는 하와이 주 소매 거래는 2021년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 매월 두 자리수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파산 신청 건수는 1,184건으로 2020년보다 22.3% 감소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