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델타항공 이코노미 티켓 마일리지 적립 중단

2021-12-23 (목) 박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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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1일 항공권부터 취소·변경에 99달러

델타항공이 베이직 이코노미(Basic Economy) 티켓의 마일리지 적립을 폐지하고 변경 및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각종 혜택을 줄임으로 고객들이 더 높은 가격의 항공권을 구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내년 1월1일 항공권부터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은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없다. 지난 12월 9일 이후 구입한 내년 항공권부터 적용된다. 또 현재는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의 변경 및 취소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으나 내년부터 추가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베이직 이코노미는 사전 예약 시에 좌석을 지정할 수도 없다.

델타 측은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은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 않지만 이보다 높은 가격의 메인 캐빈, 컴포트플러스, 퍼스트 클래스, 프리미엄 셀렉트, 델타 원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은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델타는 12월9일 이후 구매한 내년 베이직 이코노미 항공권부터 국내 전 항공편과 캐나다, 멕시코, 중부 및 카리브해 항공편의 변경 및 취소에 99달러를 부과하며, 장거리 국제선의 경우는 199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베이직 이코노미 제외하고 가격이 더 높은 메인 캐빈 이상 티켓의 경우는 추가 수수료 없이 항공권 변경을 할 수 있다.

델타항공 측은 베이직 이코노미 항공권은 저가 항공사 및 다른 업체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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