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버드, 2026년까지 SAT 점수 요구 안한다

2021-12-18 (토)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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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가 오는 2026년까지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하버드대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입학전형부터 적용하고 있는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중단조치를 4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며 “2026년 입학전형까지 SAT·ACT 점수 제출을 지원자 선택 사항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버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시험 응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점수 제출 의무화 중단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버드대는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은 지원자에게 심사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버드대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산되고 있는 SAT·ACT 점수제출 의무화 폐지 움직임에 더욱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페어테스트에 따르면 미 전국의 2,330여 대학 중 SAT·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80%로 급증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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