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일렉트릭(HECO)이 1일 전기차 충전소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전력위원회(PUC)에 설치 승인을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 전기차 비율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 관광사업경제개발국(DBEDT)의 자료에 의하면, 2021년 9월 전기 차 등록 수는 1만6,588대(오아후 1만3,061대)로 작년 동월 보다 3,872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은 30.4%이다.
HECO의 청사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주내 약 75개소에 싱글포트 DC(직류)고속 충전기와 듀얼포트 레벨2 충전기가 각각 150대씩 배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충전소는 오아후에 60%, 마우이와 빅 아일랜드에 각각 20%의 비율로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HECO의 관할 구역인 오아후와 마우이, 빅 아일랜드에는 현재 도합 25곳의 고속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고, 이중 13곳은 오아후에 있다.
HECO의 관할 구역에는 아직 DC고속 충전기가 도입되어 있지 않다.
HECO은 2030년 경에는 주내 곳곳에 충전소가 3,600곳은 마련되어야 편리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전력위원회에 제출된 HECO의 충전소 설치 승인 신청서에는 충전용 전기료 인하의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하 폭은 20-46%로 예상된다.
충전소 신설에 드는 비용은 7,9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는 2045년까지 화석연료를 퇴출한다는 내용의 법안 15조(Act 15)를 지난 2018년 통과시켰다.
하와이 주 전체 자동차 등록 수는 2021년 9월을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2만3,619대를 포함하여 105만4,168대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