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준, 지도부 개별주식 투자 금지

2021-10-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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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적절 투자’ 논란

▶ 펀드 매매도 까다롭게 제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위급 인사들의 개별 주식 보유를 금지하는 등 고강도 투자 제한 규정을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후 증시가 급반등한 지난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거액 투자 논란에 휘말려 잇따라 사임한 것을 계기로 윤리 기준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연은 총재 12명과 연준 이사 7명 등 고위 인사들은 앞으로 개별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없게 된다.


연준은 지금까지 연준의 규제 대상인 은행과 금융기관들의 주식 매매만 금지해왔다. 뮤추얼펀드와 같은 금융 상품에는 계속 투자할 수 있으나, 여러가지 제약이 따른다.

새 규정에 따라 연준 고위층은 펀드 등의 허용된 금융상품을 사거나 팔기 45일 전에 미리 통보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최소 1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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