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준, 올해 테이퍼링 시작, 내년 완료

2021-10-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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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FOMC 의사록 공개, 내년엔 금리 인상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는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에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13일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광범위한 경제 회복이 계속될 경우 점진적인 테이퍼링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테이퍼링 결정이 다음 회의(11월 FOMC)에서 내려진다면 그 절차는 11월 중순이나 아니면 12월 중순에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달 1,200억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시장에 돈을 풀고 있다.

장기금리 억제를 위한 이러한 자산매입 정책에 대해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서 서둘러 종료하라는 목소리가 연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의사록에는 테이퍼링 절차가 11월 또는 12월 시작될 경우 내년 중순 끝날 것이라는 시간표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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