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한식당 ‘밀’ 35년만에 문 닫아

2021-08-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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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경영난 심화

맨하탄 한식당 ‘밀’ 35년만에 문 닫아

‘밀’(사진)

맨하탄 어퍼웨스트사이드의 명소로 자리 잡았던 한식당 ‘밀’(사진)이 35년 만에 문을 닫았다.
요식업계 전문매체 ‘이터’는 지난 27일 맨하탄 112~113가 사이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밀 식당(2895 broadway)이 8월 중순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밀 식당이 지난 1986년 컬럼비아대학교 캠퍼스 근처에 문을 연 이후로 비빔밥과 김치 볶음밥, 파전 등과 같은 전통적인 한식 요리를 선보이며 컬럼비아대학과 버나드대학 학생들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렸다고 보도했다.

식당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야기된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해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3월 이후 뉴욕에서 최소 1,000개 이상의 식당과 바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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