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작년 이맘때에 부동산을 사 놓았으면 정말 좋았는데, 그땐 모두가 코로나로 세계 경제가 대공황이라도 올 것처럼 경제 전문가들도 서로 앞을 다투어 의견을 내 놓았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를 못 했다고 이제서 아쉬워한다. 그땐 그래서 못했고 지금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살 때가 아니라고, 또 곧 한번 집값이 곤두박질칠 때니 그때 하자고 벼르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
하지만 그런 의견엔 아랑곳 하지 않고 지금도 고객 중에는 TO GO 식당이 잘 되어서 버는 대로 부동산을 사서 렌트를 놓고 있다. 벌써 몇채 째 사는지 모른다. 아마 갖고 있는 돈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 현금을 부동산으로 바꾸어 놓는 것 같다.
주식과 비교해 보면 주식을 살 때도 팔 때도 타이밍인데 주식이 막 올라갈 때는 더 올라갈 것 같아 못 팔고 사기에는 너무 올라 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려고 못 사고, 또 떨어질 때는 조금 조정기인가보다 하고 안심하고 있다가 어 어 하다가 계속 내리막 치니 너무 손해를 보게 돼 또 못 팔고 이러다 언제가 또 올라가겠지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동산 투자든 주식 투자든 분명 이익을 보려면 타이밍인데, 그것을 점쟁이처럼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래도 주식으로 완전 바닥이 되는 것 보다는 부동산은 부동산 그 자체가 남아 있으니 당장 팔 것이 아니라면 그 파는 시기는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으니 주식보다는 훨씬 위험률이 적은 것 같다. 이것이 부동산 투자의 매력인 것 같다.
지금 미디어에서는 버블이다 아니다하는 가운데도 여전히 투자할 만한 부동산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열심히 발품을 팔고 다닌다.
투자용 주택을 구입하면서 콘도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유는 콘도 피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 돈으로 구입하려면 아무래도 가격이 낮고 관리하기 쉬운 콘도를 선택하게 되는데 렌트 받아서 콘도 피를 내고 나면 모기지 내기도 한참 모자라다. 그래서 웬만하면 콘도 투자는 피하라고 얘기를 하고 싶다. 그럼 타운 홈이나 단독 주택인데, 단독 주택이 좋기는 하지만 역시 집이 크니 손이 많이 가서 관리하기가 벅찰 때가 많아 투자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타운 홈을 많이 추천한다. 단독주택은 플리핑을 할 때 많이 선택한다.
그리고 요즘 부쩍 코로나로 사람들이 베케이션 홈을 사는 게 유행인데, 그것은 절대 투자용이라고 생각하고 사면 안 된다. 그것은 내가 안 쓸 때는 그쪽 지역의 에이전트에게 관리를 맡기고 단기 렌트하게 하는데, 여러모로 신경 많이 쓰고, 전혀 남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베케이션 홈을 살 때는 그냥 본인의 즐거움을 위해 사는 것이라 생각해야 한다.
아무튼 지금은 나도 놀랠 정도로 2~3시간 이상 걸리는 시골 구석구석까지 크레이지 부동산 마켓이다. 내가 생각할 때 이 정도 가격이면 합리적인 가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조금 웃돈 준다 생각하고 오퍼를 넣으면 여지없이 떨어진다.
아마 이런 집값의 고공 행진은 당분간 적어도 올해까지는 계속될 것 같다. 내년에 또 “아~ 내가 그때 집을 샀어야 하는데”하며 아쉬워하는 사람이 적었으면 좋겠다.
문의 (703) 975-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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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오/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