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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에 뜨거운 찜질로 통증 악화

2021-05-05 (수)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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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균 척추 칼럼

삼십대의 한 여성이 심한 허리와 목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며칠 전에 뒤에서 오던 트럭에 받히는 사고가 났는데, 허리와 목 쪽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사고 이후 응급실까지 앰뷸런스를 타고 갔으나, 응급실에서는 검사 이후 큰 이상이 없으니 근육이완제와 소염제를 처방해주면서 계속 아프면 다른 의사를 찾아가서 추가로 치료받으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불편하면 뜨거운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는 말에 약을 먹고 따뜻한 팩을 열심히 했는데, 처음에는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효과가 있어서 열심히 계속했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통증이 더 심해지더니 결국에는 걷거나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을 정도로 심해졌다고 한다.

그 이후 통증은 점점 심해져서 지금은 허리를 펼 수가 없고 걷는 것도 힘들고, 목 통증도 더 심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아파서 한동안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였다. 처음에는 몇 군데만 많이 아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의 정도도 심해지고 부위도 넓어지면서 머리 끝에서 허리를 지나 다리까지 뻣뻣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리와 허리에서도 속 깊숙이에서 당기는 느낌과 함께 저리는 증상까지 생겼다고 했다.

필자가 살펴보니 척추를 타고 둘러싼 모든 근육이 굳어지고 많이 부어서 조금만 건드려도 아주 예민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이분은 평소에 운동을 즐겨하고 사고 전에는 허리나 목이 아파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일단, 환자에게 기본적인 테라피와 스트레칭을 하니 효과가 있어서 한동안 치료를 받기로 하였다.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통증이 줄어들고 허리가 펴지고 목도 조금씩 나아지게 되었다.
또, 다리가 저리는 증상과 걸을 때에 다리와 허리가 당기는 증상도 조금씩 사라지게 되었다. 계속해서 치료를 받기로 하고 핫팩 대신에 얼음 찜질을 꾸준히 하도록 하였다.


이제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비가 오거나 약간만 흐려도 몸이 뻣뻣하고 아픈 만성적인 질환 환자의 경우 뜨거운 찜질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순간적으로 긴장을 늦춰주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이러한 온찜질도 과하게 하거나 잘못하게 되면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사고가 나서 다친다던지 스포츠를 하다가 다친지가 얼마 안되는 경우는 한동안 부어오르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는 일이 흔하다.

반대로,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손상 부위의 염증과 붓기를 줄여주어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심한 운동 후에나 다친지 얼마 안된 경우는 근육이나 관절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찬물이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근육이 뭉쳐서 생기는 근육통은 핫팩을 함으로써 완화가 가능하지만, 관절이 다치면서 근육이 뭉치는 경우는 반대로 얼음을 대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사고가 나서 다쳤거나 직장상해 또는 운동하다가 다친 초기에는 통증과 함께 부어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얼음팩을 대지 않으면 부어오르면서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허리와 골반 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가 과도하게 이완되면 근육과 인대가 유지하고 있는 균형이 깨지면서 허리뼈가 비뚤어지기 쉬우며, 그 사이의 디스크 자체가 부어오르면서 주위의 신경을 자극해서 허리나 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는 증상이 같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빠른 시간내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참조 jeongwellness.com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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