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런 일도- 길 막고 지나던 차 세워 졸도한 주인 살린 견공

2021-03-30 (화) 08:20:02
크게 작게

▶ 깨어난 주인“죽을 때까지 개를 사랑할 것”

캐나다의 한 반려견이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 지나가던 차를 세워 도움을 요청하는 충성스러움과 영리함을 보여 '영웅'의 찬사를 받고 있다.

29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침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헤일리 무어라는 여성이 반려견을 데리고 집 주변을 산책하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길옆으로 쓰러졌다.

인근 CC(폐쇄회로)TV에 촬영돼 방송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클로버라는 이름의 커다란 하얀색 개는 주인이 쓰러지자 잠시 상태를 살피더니 심각성을 인지한 듯 목줄을 빼고 달려오는 픽업트럭을 멈추기 위해 도로 한 가운데로 뛰어들었다.


놀란 트럭 운전자 드라이든 오트웨이는 주변을 살피며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와 쓰러진 여성의 구조를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클로버는 주변에 있던 다른 주민 대니엘 필론의 관심을 끄는 데도 성공했다.

오트웨이와 필론은 바로 구급차를 불렀으며, 다행히 무어는 구급대원 치료를 받고 의식을 찾았다.
정신을 차린 무어는 발작의 원인을 모른다며 클로버를 칭찬함과 동시에 큰 감사를 나타냈다.

무어는 "나는 구급차에서 깨어났고 정말 혼란스러웠다"며 "클로버는 정말 놀라운 개다. 나는 죽을 때까지 클로버를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의 가족은 사고 당일 저녁 클로버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으로 스테이크를 제공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