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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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21-03-17 (수) 박애숙 / 일맥서숙 문우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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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바람에 밀려온 봄소식
모두 겨울잠에서 깨어나
양지쪽마다 남은 눈 헤집고
여린 꽃순들
쑥 쑥 봄을 외치는 3월

포근 한 햇살에
나뭇가지마다
꽃망울 피우기에 발돋움하고
이름 모를 산새 노래 퍼지는
산과 들이 햇 공기를 깊이 마시고
졸졸졸
맑고 깨끗한 개여울 물에
한 쌍 사슴이 목을 축이는 봄들

봄은 생명의 계절
봄은 평화의 계절
봄은 행복의 계절
3월은 부활의 계절

<박애숙 / 일맥서숙 문우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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