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내 호수와 호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레스턴에 자리잡은 레이크 페어팩스 공원((Lake Fairfax Park)은 476에이커 규모로 하이킹, 산악자전거, 수영, 보트, 피크닉, 캠핑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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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옆의 트레일.
공원 내 호수.
# 주택가에 위치
이 공원은 맥클린을 지나 리스버그로 가는 7번 도로에서 베런 캐머런 애비뉴 606번 헌던 방향으로 나오자마자 주택가 사이의 레이크 페어팩스 드라이브로 좌회전하면 바로 공원 입구를 만난다. 입구에는 워터마인 간판과 공원 간판이 있다.
0.9마일을 따라 들어가면 공원 바리게이트가 있고, 오른쪽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국에서 관리 운영하는 워터파크 워터마인이 위치해 있다. 입구 바로 옆에는 워터마인과 호수 옆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주차장이 있다.
# 총 8.17마일의 짧고 평이한 산책로
공원 내에는 총 8.17마일의 짧은 산책로가 여러개 있다. 그 가운데 18에이커의 호수를 중심으로 짧지만 아기자기한 트레일 코스가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트레일 코스는 1.43마일밖에 안 되지만 공원 내의 아름다운 풍경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너무 짧다고 시시하게 보면 안 된다. 폭이 좁고 경사가 들쑥날쑥해 지루하지 않다. 해질 녘 하이킹 중간에 호수를 바라보면 태양에서 비치는 햇살에 아늑함과 포근함을 느끼게 해 준다.
중간쯤 가다보면 코스가 호수와 아주 가까이 있어 한명만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곳도 있다. 좁고 정리되지 않는 길들이 스릴을 느끼게 해줘서 산책하는 재미를 준다. 오다가다 만나는 사람들끼리 인사도 나누고 중간 중간 호수에 앉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이 공원의 호수는 작은 편이라 걷기에 부담이 없고 주택가에서 가까워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많은 주민들로 붐비기도 한다.
다른 대부분의 트레일 코스가 그늘지고 숲이 우거져 있고, 자연 그대로의 길이어서 하이킹하기에 좋다. 코스마다 짧지만 바로 축구 코트나 캠핑장으로 연결돼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이 공원 내에 있는 레이크 페어팩스 트레일 코스(2.9마일)는 워싱턴 & 올드 도미니언 레일로드 리저널 공원(Washington and Old Dominion Railroad Regional Park (W&OD))과 연결돼 있다. W&OD는 워싱턴 DC까지 이어진 트레일 코스로 숲이 울창해 힐링하기 좋아 주로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이용하기도 한다.
#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한 곳
이 공원은 피크닉을 비롯한 운동경기, 보트타기, 낚시, 캠핑 등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호수를 바라보면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전망 좋은 피크닉 쉘터가 있다. 이 곳은 미리 예약을 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호수를 지나 공원 안으로 더 들어가면 왼쪽 편에 넓은 잔디밭에 띄엄띄엄 피크닉 테이블과 고기 그릴이 준비돼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넓은 공간과 울창한 숲 덕분에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여름에는 워터마인이 개장하면 워터파크 이용객과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현재 방문객 사무실은 폐쇄됐고 코로나19로 회전목마는 운행되지 않는다.
공원 피크닉 공간을 지나 더 들어가면 미술대회 등 야외행사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축구장, 야구장 등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산악자전거 매니아들을 위한 산악자전거 연습 장소도 있고, 스케이트보드, 롤러 브레이드를 탈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또 136개의 캠핑 사이트가 있어 도심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주소 1400 Lake Fairfax Drive, Reston, VA 20190
문의 (703)471-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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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