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일 수퍼바이저 2지구 보궐선거

2021-03-08 (월) 12:00:00 문태기 기자
크게 작게

▶ 후보 5명 출마 각축

▶ 각 지역 투표소 가동 중 공화당 유권자 많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미셀 스틸 의원의 OC 제2지구 수퍼바이저 자리를 놓고 내일(9일) 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우편과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캐트리나 폴리 코스트 메사 시장, 존 무어락 전 수퍼바이저, 마이클 보 파운틴 밸리 시장, 케빈 멀둔 뉴토트 비치 시의원, 자넷 라파포트 코로나 델마 변호사 등 5명이다.

이 후보들 중에서 존 무어락(공화당)은 지난 1995-2006년까지 수퍼바이저와 카운티 세금 징수 담당관으로 일했고 작년 11월 가주 상원의원 재선에서 민주당의 데이브 민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


캐트리나 볼리(민주당)는 지난 선거에서 코스타 메사 시장 재선에 성공한 정치인으로 이번에 수퍼바이저 직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빈 멀둔(공화당)은 전 검사로 현재 테크놀러지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마이클 보(공화당)는 파운틴 밸리 시장으로 베트남계 유권자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넷 라파포트 변호사는 민주당이다. 이번 선거에는 공화당 후보 3명, 민주당 2명이 출마했다.

현재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공화당 3명, 민주당 1명, 공석 한자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 현 상태로 유지하지만 민주당이 이길 경우 3대2로 민주당 파워가 조금 강해진다. 이 지역구는 공화당 유권자 수가 민주당에 비해서 다소 많은 선거구로 공화당 후보에게 유리하다.

이 지역구는 코스타 메사, 사이프레스, 헌팅튼 비치, 라 팔마, 로스 알라미토스, 뉴포트 비치, 실비치, 스탠튼, 파운틴 밸리와 부에나팍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당선자는 2022년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에 의하면 이 지역구에는 약 44만명의 유권자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우편 투표 용지를 받았으며, 13개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문태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