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1운동 정신 힘든 시기 이겨내자”

2021-03-02 (화) 12:00:00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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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3.1절 102주년 기념식

▶ 배동석 열사 손자 강연도

“3.1운동 정신 힘든 시기 이겨내자”

3.1 운동 102 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는 1일 오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3.1운동 102 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계정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권석대 회장은 “삼일운동의 정신은 또 일어나야할 우리 모두의 정신”이라며 “우리 모두 삼일 정신으로 분단된 우리 조국이 평화적으로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다함께 노력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3.1절 기념 특별 강연회를 가진 배기호 독립 유공자 후손은 “이국 땅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선대가 남긴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3.1절을 맞이해서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라며 “(일본에 대해서)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기호 씨는 독립 운동가 배동석 열사의 후손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박민우 동초 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으며, OC 원불교의 최은종 교무가 독립 선언문을 낭독했다. 특별 초청 공연으로 소프라노 줄리 김씨, 소프라노 지경 씨가 독창을 했다. 법왕사의 현일 스님이 만세 삼창을 선창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프레드 정 풀러튼 시의원,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서니 박 부에나팍 시의원, 허상길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등의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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