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가장 아끼는 주식 3개는?

2021-03-0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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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가장 아끼는 주식은 애플, 보험사 그리고 BNSF 철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가장 많이 투자한 주식은 애플이었다. 그는 현재 애플 주식을 1,200억달러 가량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애플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했으며 애플의 주식을 사는데 든 비용은 311억달러였다. 그가 보유한 애플의 주식은 전체 애플 주식의 약 5%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그는 애플 이외에도 보험사들과 BNSF 철도의 주식을 가장 아낀다고 밝혔다. BNSF 철도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부를 둔 철도회사로, 유니언 퍼시픽 철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철도회사다.


그는 이날 연례 주주서한에서 채권투자를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지금은 채권 투자의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이 1981년 9월 15.8%에서 지난해 말 0.93%로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과 일본에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버크셔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자사주 90억달러를 환매하는 등 지난해 총 247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다.

다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한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0년 연간 순이익은 425억달러로 전년보다 4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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