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감사관실, 실업수당 신청 130만명에 이메일

2021-0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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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 해킹 대상자들 대상으로

워싱턴주 감사관실, 실업수당 신청 130만명에 이메일

로이터

워싱턴주 감사관실은 지난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소프트웨어 회사 문제로 개인 정보가 해킹 당한 주민 130만명에게 개별 이메일을 발송한다.

팻 맥카티 워싱턴주 감사관은 25일 “3월9일까지 앞으로 2주 동안 130만명의 주민에게 이메일을 발송할 예정인 만큼 반드시 받은편지함뿐 아니라 스팸이나 프로모션을 포함해 자신의 이메일을 체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이메일에는 신분도용을 당했을 때 대체 법은 물론이고 앞으로 1년간 자신의 크레디트 정보 등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코드가 포함돼 있다고 감사관실은 설명했다.


이메일이 발송되는 130만명의 주민은 지난해 워싱턴주에 실업수당을 신청했던 주민들로 이들은 이름, 이메일주소,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 번호, 은행계좌번호, 고용주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 정보를 해킹 당했다.

워싱턴주 감사관실은 지난해 12월 실업수당 사기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업수당과 관련된 대규모 파일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제공회사인 액셀리온이 해킹을 당하면서 실업수당 신청 주민들의 정보를 유출시켰다.

이 같은 개인정보들이 해커들에게 넘어감으로 인해 사기꾼들이 개인들의 은행에 있는 자산을 훔쳐갈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액셀리온의 해킹으로 인해 피해를 본 기관은 워싱턴주는 물론 크로거, 콜로라도대학, 존스데이 로펌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 일부 주민들이 액셀리온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추진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감사관실도 소송에 합류한 상태다.

현재 워싱턴주 감사관실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주민들의 개인 정보 등을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연방 정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에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생각되는 고객은 온라인(https://sao.wa.gov/breach2021)으로 들어가 각종 정보를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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