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여성 연방하원의원 3인방 램지어 비판 한목소리

2021-0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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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릭랜드 의원 “위안부는 성폭력 피해자…” 사과 요구

한인 여성 연방하원의원 3인방 램지어 비판 한목소리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 트위터

한인 여성 연방 하원의원인 메릴린 스트릭랜드(58·한국명 순자)가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비판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최근 램지어 교수에 대해 “역겨운 발언에 대해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선 “위안부는 성폭력과 인신매매 피해자”라며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사실을 오도하고,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안부 계약에 대한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대해 “수많은 학자의 연구와 생존자들의 증언과 배치된다”고 반박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의 사과 요구에 따라 현재 3명의 한인 연방 하원의원들도 램지어 교수에 대해 공개 비판에 나서게 됐다.
앞서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오도할 뿐 아니라 역겹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의 비판에 대해 같은 공화당 소속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캘리포니아)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역겹다”고 동의를 표시했다.
특히 스트릭랜드와 김 의원은 모두 하원 외교위 소속이기 때문에 향후 위안부 문제가 외교 현안으로 부각할 경우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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