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시, 교통 혼잡 등 이유
▶ 상호 협의 통해 해결 낙관적
어바인 시가 최근 UC 평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UC어바인 새 메디컬 센터 건립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OC레지스터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어바인 시는 지난 8일 OC 수피리어 코트에 제기한 소송을 통해서 UC어바인과 평의회에서는 ▲ 어바인의 부지 사용 규정을 비 적절하게 무시했으며 ▲가주 환경법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대학교에서는 도로와 교통량 개선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어바인 시는 또 소송장에서 UC 어바인이 시와 주정부 규정을 이행하고 이 프로젝트가 미치는 영향 등이 해결될 때까지 새 메디컬 센터 건립을 중단해 줄 것으로 UC 평의회에 요청하고 있다. 시는 메디컬 센터 건립으로 일자리 창출과 건강 문제가 개선될 수 있지만 교통 혼잡, 공사로 인한 소음, 경찰과 소방관들의 업무 부담 등을 제기한 바 있다.
이같은 소송에도 불구하고 어바인 시와 UC어바인측은 상호 협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UC 어바인의 탐 배시치 대변인은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코멘트를 할 수 없다”라며 “우리는 시와 좋은 관계를 유치하고 있고 이 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탐 배시치 대변인은 또 “메디컬 센터 건립 프로젝트는 내년에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수천개의 일자리와 필요한 헬스 케어 서비스를 어바인 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라 칸 어바인 시장은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코멘트를 할 수 없지만 UC어바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내달 5일부터 열린다.
한편 UC평의회는 지난달 21일 UC어바인 메인 캠퍼스 북쪽 202 에이커의 부지에 144개의 병상을 갖춘 1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메디컬 센터 건립을 승인했다.
‘UC어바인 메디컬 센터 어바인-뉴포트’로 명명된 이 새로운 메디컬 센터는 버치 스트릿과 잼보리 로드에 건립 예정으로 조만간 착공한다. 이 메디컬 센터는 2022년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메디컬 센터는 암, 뉴로사이언스, 칠드런스 헬스 등을 중심으로 다른 진료도 병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