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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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상원 결정을 환영 한다

2021-02-18 (목) 전상복/연변 과기대 겸직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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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6일 미국 의회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거 침입, 큰 소란을 일으켰다. 곧바로 하원 팰로시 의장과 하원의원들이 트럼프 탄핵을 통과 시켰다.

1월13일 상원에서 척 슈머 민주당 대표가 2차 탄핵을 놓고 민주, 공화 양당이 합석하여 열띤 찬반 토론 후 최종 투표를 했고 민주당 상원의원 50명 전원과 7명의 공화당 의원 합세로 57대 찬성표와 43명의 반대로 탄핵안은 부결되었다. 상원 100 명중 2/3표인 67표에 미달된 것이다.

1월6일 의회 침입은 미국역사상 가장 수치스럽고 비극적인 참사였다. 성경에 ‘ 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악의 방법 적용은 안되니 삼가 하라’ 고 했다. 트럼프지지 시위자들이 대통령 후임자에게 앞으로 4년간 미국 국민과 자유, 평화를 위해 요구사항을 말하는 시위가 되었으면 참으로 건전하고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을 텐데 참 아쉬웠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어떤 지위고간에 현직 박탈책으로 적용하는 것이지 일반 시민으로 내려온 장본인을 하원, 상원에서 입법자들이 소위 괘씸죄를 적용코자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된 청교도의 사상과 자유, 민주주의가 근본 바탕이다. 사랑과 용서의 영국식 젠틀맨 사상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 민주, 공화 양당의 사상과 이념은 차이는 있지만 상호 견제와 협조로 의회정치를 해왔다.

1776년 미 독립 이후 세계 이민자들이 오늘의 미국을 건설했다. 선거에 패배했다고 하여 비방하고 비협조적이면 미국과 세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내 기독교인들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이슈는 ‘ Americac First ’ 정책이다. 트럼프 탄핵주장과 반대 열변들에는 각각 모두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주장한 인권 혹은 세계인의 평등한 기회는 듣기엔 그럴싸하지만 남미의 여러 나라 국민들이 자국에서 무조건 대거 탈출해 미국으로 무작정 오는 것은 여러 문제가 있다.

지금, 우선은 코로나 퇴치와 경기 부양금 지불과 미 경제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 3억5,000만명 미 국민에게 신선한 꿈과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특정 정당의 대통령이 아니라 전 국민의 대통령으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트럼프 탄핵안이 상원에서 10표 차이로 부결 되었지만 이 결정안을 온 국민이 존경해야 한다. 2/3 표로 중대사 결정안은 참으로 다수 의견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가족을 잃었고 서로 만나거나 경제활동을 제대로 못하는 있는 지금, WHO(세계 보건기구)의 지휘아래 상호 협력으로 코로나 퇴치에 전심전력을 다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한 외로움, 자녀교육과 가족 생계에 대한 근심, 걱정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선거의 승자와 패자는 상호 협조와 이해로 하나가 되어야 새 정부가 여러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상원에서 트럼프 탄핵안이 부결된 것은 양당이 다 승리 한 것이다. 진심으로 상원 결정을 환영한다.

<전상복/연변 과기대 겸직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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