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하브라 시 상대 1억달러 소송

2021-01-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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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나 홈즈’사, 웨스트릿지 골프장 개발 무산 이유

미 전국에서 2번째로 큰 주택 건설사인 ‘레나 홈즈’사는 지난주 라 하브라 웨스트릿지 골프 클럽에 443유닛의 주택과 상업 단지 개발 프로젝트 무산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시를 상대로 1억여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OC레지스터 인터넷 판이 21일 보도했다.

‘레나 홈즈’사는 또 작년 11월 라 하브라 주민 투표에 상정되어 통과되었던 ‘오픈 스페이스’ 존을 변경하려면 주민들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주민 발의안 X’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레나 사는 라하브라 시의 지역 전략에 따라서 입은 비즈니스 손실과 조사 비용 등에 대해서 보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레나 홈즈’사 측은 소송장에서 “라하브라 시와 시의회는 이에 항의하는 그룹의 주장을 듣고 잘 못된 정보에 영향을 받아서 개발이 중단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임페리얼 하이웨이와 사우스 비치 블러바드 근처에 있는 21년된 이 골프장은 915에이커의 구 웨스트 코요테스 오일 필드의 일부분으로 주거 단지와 웨스트릿지 플라자 샤핑 센터에 둘러쌓여 있다. 레나 사는 이 골프장에 277유닛의 주택과 166개의 타운홈, 수영장과 트레일을 갖춘 40에이커의 공원, 소매업체 등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이 부지의 55%는 오픈스페이스로 남겨두고 골프장 클럽 하우스는 커뮤니티 센터로 변경시킬 계획이었다.

이 골프장은 한인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으로 주위에는 한인 식당을 비롯해 업소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이 골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60% 이상은 한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칼애틀랜틱’사와 합병한 ‘스탠다드 퍼시픽’사에 의해서 처음으로 제안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몇 년동안 끌어왔으며, 2018년 ‘칼애틀랜틱’이 레나사와 합류하면서 레나사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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