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 세계 경제대통령…파월 연임하나

2021-01-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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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2월까지 임기

이른바 ‘세계 대통령’으로 통하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바이든 시대에도 미국의 통화정책을 진두지휘할지는 바이든 시대를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발탁된 파월 의장 임기는 2022년 2월까지로, 1년 남짓 남았다.

문제는 바이든 당선인이 지금까지 파월 의장에 대한 평가를 자제해왔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은 데다 트럼프 탄핵정국 속에 △코로나19 △경기침체 △기후변화 △인종차별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들이 즐비한 만큼 의장 인선문제는 후순위로 밀렸을 공산이 크다.

월가에선 ‘연임’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분위기다. 그 배경으로는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취임 후 당시 벤 버냉키 의장을 연임시킨 점, 파월이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 프로그램의 설계자로, 그 누구보다 코로나 정국 속에서 금융시장을 안정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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