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만에 26개 지점…올해 엘리콧시티·폴스처치·매나세스점 오픈 예정
충만치킨 센터빌 지점의 브랜든 박 사장(오른쪽)과 직원이 손님을 맞고 있다.
“우리는 모방하지 않습니다. 항상 개발할 뿐입니다(We Don`t copy, We only create…)’를 모토로 미 주류사회의 입맛을 사로잡은 충만 치킨이 요즘 미 전역에서 가장 ‘핫’하다. 충만치킨은 전 세계에 전파된 한인들의 ‘치맥’ 열풍과 티꾸닭, 스노우 어니언 소스 개발 등 독자적인 상품개발과 마케팅으로 단시간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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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워싱턴 DC에 미주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 미주 전역에 26개의 지점으로 확장했다. 지난해에만 버지니아에 5개(리치몬드, 해리스버그, 윌리암스버그, 햄턴로드, 버지니아 비치) 브랜치가 개점했으며 새해에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와 버지니아 폴스 처치, 매나세스 등 3개 지점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재 북버지니아에 8개(알렉산드리아, 애난데일, 페어팩스, 섄틸리, 센터빌, 애쉬번, 게인스빌, 로턴, DC 1개, 메릴랜드 1개(엘리콧시티 1~2달 안에 개점 예정)의 프랜차이즈가 영업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비즈니스들이 고전을 겪는 가운데서도 가맹점을 확대하며 비즈니스를 성공시킬 수 있는 이유가 궁금해 미주총괄책임자인 강민식 대표를 애난데일 지점에서 만났다.
강 대표는 “올해는 모두 힘들고 어려웠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다른 데 비해서는 비교적 잘된 편이었다. 코로나로 외출제한령과 재택근무 등으로 ‘집콕’이 늘어나며 투고 오더가 많았다”라면서 “타인종과 한인의 고객비율이 8대2일 만큼 주류사회에 확실히 각인된 것 같다. 충만치킨만의 독특한 맛도 어필했지만 ‘한류’의 덕도 컸다”고 분석했다.
특히 K-드라마를 본 타인종 미국인들이 한국의 ‘치맥’에 대한 호기심, K-푸드에 관심을 갖고 오더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 번 맛 본 사람들은 자꾸 찾는 친근한 맛이 된다는 것.
이런 흐름은 워싱턴 포스트 위크엔드 섹션을 비롯 버지니아 햄튼로드 지역의 신문 데일리 프레스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로 힘든 시대의 흐름을 감안해 ‘통닭 하나 사면 하나 공짜’ 이벤트 등 타이밍에 맞는 경영전략도 주효했다.
충만치킨의 시그니처 매뉴는 ‘티꾸닭’과 ‘스노우 어니언 치킨’.
고온 숯가마에서 구워낸 티꾸닭 조리법은 세계최초로 상표로 등록됐고, 한국내 200여 체인 및 미주 지점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티꾸닭은 단짠(달고 짭짜름한 맛)의 조화로움으로 워싱토니안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얇게 썬 양파와 특제 마요네즈 화이트 소스가 뿌려진 스노우 어니언은 중독성 있는 맛을 가져 한 번 맛본 사람은 계속 찾는 메뉴다. 적당히 얇으면서 바삭한 튀김옷, 촉촉한 육질, 단짠의 조화로운 맛이 ‘맛있는 치킨’의 비결이다.
본인의 힘들었던 시절과 충만치킨을 오픈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한 강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이때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될수 있다. 치킨 비즈니스는 적은 자본으로도 오픈 가능하다. 코로나로 타격을 입어 폐업하는 요식업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은데 새로운 비즈니스를 계획하거나 기존 업종을 변경할 생각이 있는 분, 치킨 프랜차이즈 오픈에 관심있는 분에게는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충만치킨 웹 사이트는 https://cmchickenusa.com
문의 CMCHICKEN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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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