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미국경제 3%대 성장”

2020-12-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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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등 “올해는 역성장” 전망

“내년 미국경제 3%대 성장”

미국 경제가 올해 역성장을 극복하고 내년에는 소비 증대 등에 3%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내년 미국 경제가 백신보급 효과와 정책 지원에 힘입어 3%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2021년 미국 경제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3%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2%에서 올해 -3.6~-4.3%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수요와 생산이 크게 위축되고 고용사정이 악화된 영향이다. 대규모 실업으로 소비여력이 줄면서 개인소비는 2분기 기준 전기대비 -33.2%(연율)로 급감했다.

주요 전망기관들은 내년중 미국 경제가 전년대비 3.1~3.8% 정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각종 정책 지원에 힘입어 소비와 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2%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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