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창립 70주년 맞아…3대가 이어온 법률가문

허만법률그룹의 찰스 허만(왼쪽) 변호사와 딸로 현재 로펌의 CEO를 맡고 있는 라라 허만 변호사.
세계적인 사고전문으로 한인 부인을 두고 있는 찰스 허만 변호사가 이끌고 있는 허만법률그룹이 미디어그룹인‘사우스 사운드 비즈니스’가 선정한 올해 ‘IDEA 어워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지난 달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던 허만법률그룹은 ‘사우스 사운드 비즈니스’가 혁신(Innovation), 탁월함(Distinction), 월등함(Excellence), 성취(Achievement)를 보인 개인이나 기관에 주는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찰스법률그룹은 현재 3대가 이어져오고 있는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로펌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힘들게 공부를 했던 칼 허만 변호사가 1948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2년 뒤인 1950년 처음으로 ‘허만 로펌’을 설립했다.
칼 허만 변호사는 이후 1956년 워싱턴주 상원 의원으로 선출됐고, 이후 워싱턴주 보험원장 등을 거치며 주민들의 안전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허만 로펌은 이후 칼 허만의 아들인 찰스 허만 변호사가 이어받아 명성을 드높였다.
찰스 허만 변호사는 1983년 구 소련이 격추한 대한항공 KAL 007기 희생자 89명의 가족을 대표한 소송을 벌여 2,600만 달러 이상을 받아냈다. 찰스 허만 변호사의 이 같은 공로는 영화 ‘테일스핀’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찰스 허만 변호사는 이어 1997년 대한항공 KE801편 추락사고, 2002년 에어차이나 CA 129편 추락사고, 차이나항공 CI 611편 사고, 시애틀 관광차 사고는 물론 최근에는 보잉 737맥스 참사까지 수많은 사건 사고를 맡아 피해자를 대신해 법적 싸움을 벌여왔다.
이틀 통해 허만법률그룹은 현재까지 3억5,000만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받아내는 성과를 냈다.
현재 허만법률그룹은 찰스 허만 변호사의 딸인 라라 허만 변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주민들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