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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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과 욕심

2020-12-04 (금) 임형빈/한미충효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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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보도에 의하면 미국이 민주주의의 종주국이라 칭할만큼 민주주의 본을 보여주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패배 불복이 국가적 망신이라고까지 비판들이 나온다. 이것이 곧 고집과 욕심의 발로라 하겠다.

자기가 몸담아 있는 공화당 인사들이 비판에 나선 가운데 가장 최측근인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트럼프 대통령 고문)까지 방송을 통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은 사기 행위라고 맹비난을 퍼붓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고집과 욕심이 자신의 위상을 망치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한편 한국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란 사람이 헌법을 위배하면서까자 사사건건 검찰총장을 압박하며 사퇴를 주장하다 통하지 않자 건국이래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집무집행 정지처분을 내리고 말았다. 본인은 대통령에게나 당에 충성을 하고 자신의 공을 내세워보려는 고집과 욕심의 발로라 하겠다.


이로 인하여 민심이 격앙되고 윤총장 본인은 대권 주자 거론을 말아달라고까지 하였지만 여론 통계로 이낙연 전 총리와 이재명 지사를 앞지르고 1위로 부상하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따지고 보면 대통령이나 당에 충성한다는 무리수가 도리어 대통령, 당 지지도가 위험수위로 폭락하고 말았고 윤총장은 덕분에 대권 1위로까지 평가를 받게 되었으니 이 무슨 꼴이냐 말이다.

예전에 이런 일화가 있다. 저 유명한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하고 대패를 한 것도 고집과 욕심에 기인되었음을 역사는 말한다. 그 해 겨울이 예년보다 훨씬 추우리라는 전문가들의 충고도 있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경험과 과학적인 예를 들어 러시아 원정을 연기할 것을 조언하였으나 나폴레옹은 웃기지 말라, “내사전에는 불가능이 없다”는 엉뚱한 영웅 심리로 고집을 내세워 공격하다가 결국은 수많은 젊은이들은 눈 속에 장사 지내고 말았으니 고집과 욕심 탓이 아니겠는가. 모두가 새겨볼만한 일이라 본다.

<임형빈/한미충효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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