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 소요사태 대비 한인단체 비상대책 회의
2020-11-05 (목) 12:00:00
한형석 기자

4일 LA 한인회에서 로라 전(맨 앞줄 왼쪽) 한인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한인사회 비상대책위원회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대선 이후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를 LA 한인타운과 한인 밀집지 소요사태를 대비한 한인단체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4일 열렸다. 이날 온라인으로 모인 관계자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상황 발생시 한인사회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4일 오후 LA 한인회 주최로 열린 이 온라인 화상회의에는 LA 총영사관, 해병전우회 미서부지회 등을 포함해 17개 단체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화상회의에서 로라 전 한인회장은 “LA 경찰국에 따르면 현재 한인타운 및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에 예정된 시위나 위협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곳에서 벌어질 시위의 영향이 한인타운 및 한인 밀집지역으로 번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모인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상황 발생시 빠른 정보 공유 및 대처 방안 논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추자는데 동의했다. 특히 해병전우회 미서부지회 측은 순찰 봉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한인회 측은 소요사태 또는 피해가 발생하면 한인회 핫라인(213-999-4932)으로 연락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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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