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2020-11-04 (수)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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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 당일까지 유권자들 접촉 지지 호소

▶ 당락 가르는 한인표, 투표 독려 나서기도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최선을 다해 재선 캠페인을 펼친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이 선거 당일인 3일 LA 한인타운 윌턴 극장 투표소 앞에서 막판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데이빗 류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영 김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미셸 박 스틸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앤디 김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최석호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데이브 민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그레이스 유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데이빗 김

연방·주·시의회 대거 도전… 한인 정치력 ‘괄목’

론 김


3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전국 각주 공직자 선거에서 연방의회와 주의회, 시의회 등 선출직에 대거 도전장을 낸 한인 후보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이번 선거가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가져올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의회와 각 주의회, 그리고 한인 최대 밀집지인 LA 시의회에 이르기까지 한인 정치 파워의 교두보가 될 주요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10명 이상 출마한 가운데 특히 연방하원 선거의 경우 영 김(캘리포니아 39지구),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 48지구), 데이빗 김(캘리포니아 34지구), 앤디 김(뉴저지 3지구), 그리고 한인 혼혈인 메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10지구) 후보 등 5명이나 도전에 나서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또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는 유일한 현직인 최석호 의원(주 하원 68지구)이 3선을 노렸고, 주 상원 37지구에서는 촉망받는 정치인 데이브 민 UC 어바인 교수가 담대한 도전을 펼쳤다. 이밖에 뉴욕주에서는 론 김 의원, 워싱턴주에서는 신디 류 의원 등 현역 한인 의원들이 각각 수성전에 나섰다.


LA 시의회의 경우 최초의 한인 시의원인 데이빗 류(4지구) 시의원이 재선에 나선 가운데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도 박빙의 선거전을 펼쳤다.

이들 한인 후보들은 선거 당일인 3일까지 혼신을 다해 막판 선거운동을 펼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데이빗 류 LA 시의원은 3일 오전 일찍부터 곳곳의 투표센터들을 방문해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섰다. 투표센터 인근 홍보 부스에서 주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당부하고, 투표가 원활이 이뤄지고 있는지 유권자들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류 시의원은 LA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 위치한 윌턴극장 투표소 인근에 설치된 홍보부스에서 “4지구 투표 참여율이 타지역보다 낮고 특히 한인 투표율이 50% 정도에 그친다”며 “투표센터가 8시까지 문을 여니 늦게라도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류 시의원은 “지난 2015년 초선에서 한인사회의 지지에 힘입어 LA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당부했다.

연방하원 39지구 영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선거캠프에 나왔다. 김 후보는 외부활동 보다는 선거캠프 직원 및 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당부하고 투표 관련 문의에 답변했다.

연방하원 45지구의 미셸 스틸 박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의 경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가 예정돼 있어 당일엔 별다른 선거활동을 펼치진 못했지만, 선거캠프 인력들이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권리 행사를 당부했다.

또 데이브 민 후보와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등도 코로나19 확산 경계 등으로 외부 활동은 자제하면서도, 마지막 날까지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를 독려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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