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은 찹쌀과 밤, 대추, 잣과 같은 견과류와 말린 과일로 만든 떡의 일종이다. 건강하고 포만감을 주는 맛있는 디저트나 간식. 커피 한 잔과 함께 아침 식사로도 훌륭하다.
약식은 예전엔 명절 특히 설날이나 정월 대보름에 먹는 대표적인 떡의 한 종류로 ‘약밥’이라고도 부른다.
요즘에는 호두, 호박씨, 건포도, 크렌베리 등과 같은 다른 견과류나 말린 과일도 많이 사용한다. 말린 살구와 곶감도 좋다.
한국에서는 신선한 밤이 흔하고 맛있기 때문에 약식에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냉동 밤을 편리하게 사용하며 밤 통조림을 사용해도 된다.
또한 대추씨를 사용하여 밥을 지으면 대추 향이 난다.
전통적으로 약식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요리다. 먼저 찹쌀을 몇 시간 동안 불려야한다. 그런 다음 밥을 찜통에서 40분-1시간 쪄낸 후 캐러멜과 간장, 꿀 등을 넣은 소스에 섞어 다시 40분-1 시간 동안 찐다.
◈ 재료
찹쌀 2컵
껍질 벗긴 신선한 밤(냉동 또는 통조림 밤) 4온스(크기에 따라 통밤 12-15개, 자른 밤 ½~¾컵
대추 2.5 온스(크기에 따라 약 10~15개, 자른 것 ½컵)
잣 1큰술
호박씨 1큰술
◈ 약식장(소스)
간장 2큰술
흑설탕 1/2-1/3컵
꿀 2큰술(또는 흑설탕 2~2.5 큰술)
참기름 2큰술
계피가루 1/4 작은술
◈ 만드는 법
1. 물이 깨끗해질 때까지 찹쌀을 3~4회 씻는다. 찹쌀을 1시간~2 시간 동안 불린다. 다른 재료를 준비하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대추를 씻는다. 각 대추를 씨와 과육으로 분리한다. 씨앗을 따로 분리해 대추물을 만들 때 사용한다.
3. 대추 꽃장식을 위해 과육을 말아 얇게 썬다.
4. 작은 냄비에 물 3컵과 대추씨를 넣고 중불에서 1.5컵(15-20분)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다.
5. 대추물 1.5컵에 간장, 설탕, 꿀을 넣는다. 소스가 끓은 후 1분 동안 더 끓이면 약 1~3/4컵의 물로 졸아든다. 참기름을 넣는다.
6. 뚜껑을 열고 잣과 호박씨앗을 넣고 밥주걱으로 밥을 부드럽게 편다.
7. 약밥을 얕은 용기에 옮기고 플라스틱 랩으로 부드럽게 눌러 모양을 만든다. 식으면 원하는 크기로 자른다. 손 또는 아이스크림 스쿱을 사용하여 주먹밥 크기로 모양을 만들 수도 있다.
◈ 요리 팁
▷요즘 한국 가정에서는 이 요리를 전기 압력밥솥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스턴트 팟도 가능하다. 이 두 방법 모두 찹쌀을 약 1시간 -2시간 불린 후 잘 물기를 빼 만드는 것이 좋다.
▷남은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 1인분 약식을 비닐 랩에 싸서 얼린다. 1 ~ 2시간 동안 그대로 두어 해동하고 필요한 경우 전자 레인지에 데워 서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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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