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0~100야드 내에서의 샷

2020-10-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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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숏게임 거리 조절하기

스윙 크기와 스윙스피드 감각을 익혀라. 홀과의 거리가 100야드 안팎으로 남으면 거리 컨트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골퍼에게 유용한 레슨이다.

■문제점

잘 맞은 드라이버샷 덕분에 홀과의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 대략 100야드 안팎의 거리이기 때문에 쇼트아이언샷만 잘하면 충분히 버디도 가능하다.


그러나 평소 이 거리에서 샷을 하면 짧았다 길었다 도대체 정확한 거리조절이 되질 않는다.

■해결책

100야드 이내의 거리조절만 정확히 할 수 있다면 골퍼들에겐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90, 80, 70야드 등 원하는 거리를 마음대로 보낼 수 없는 것이 아마추어 골퍼들의 마음이다.

일반적으로 스윙의 크기를 조절해 대략적인 거리를 맞추는 것이 정석이지만 스윙이 가다듬어지지 않아 일정한 스윙을 할 수 없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이마저도 결코 쉽지 않은 숙제다. 따라서 스윙 크기에 따라 클럽을 휘두르는 손 감각을 익히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스윙 크기를 익혀라

쇼트게임에서 거리를 조절할 때 가장 흔히 알고 있는 방법은 스윙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다.

이는 백스윙의 크기를 1/2, 3/4으로 줄여 이에 맞는 거리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클럽 선택과 스윙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웨지별로 풀스윙과 1/2, 3/4 스윙을 해보고 그에 맞는 거리를 익혀야 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볼의 위치를 항상 똑같은 곳에 두고 스탠스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볼의 위치에 따라 탄도와 거리가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볼을 때려내려는 거리에 따라 스탠스 폭은 변하므로 항상 스탠스 너비를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 또한 샷을 할 때는 일정한 리듬으로 일관된 스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정재은은 "웨지샷을 구사할 때는 클럽이 달라진다고 해도 항상 볼을 같은 곳에 두는 곳이 좋다"며 "일반적으로 스탠스 중앙에 볼을 두고 샷하는 것이 일정한 스윙을 하기에 안정적이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감각을 익혀라

스윙 크기로 거리조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더욱 정확한 거리감을 익히고 싶다면 자신의 스윙스피드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윙 크기에 따라 조금씩 스윙스피드를 다르게 하는 것이다.

이는 클럽을 휘두르는 손 감각을 익힌 골퍼라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스윙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수많은 연습이 뒤따라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충분한 연습량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에 스윙 크기에 따라 점점 스피드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은 연습법이다.

즉 1/2 스윙을 할 때의 1의 스피드로 클럽을 휘둘렀다면, 3/4 스윙에서는 2로, 그리고 풀스윙 때는 4로 점점 스윙스피드를 늘리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몸통 스윙을 기준으로 스윙 크기에 의존하는 방법, 즉 일관된 스윙을 하는 방법에서 스윙스피드를 추가한 것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스윙의 크기를 줄이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보다 점점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풀스윙을 피하라

보다 정확한 샷을 위해선 풀스윙은 자제하도록 한다. 100%가 아닌 90%, 혹은 80%의 힘으로 스윙하는 것이 좋다. 너무 강하게 스윙하려고 하면 오히려 미스샷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럽을 선택할 때에도 한 클럽 길게 선택하고 그립을 짧게 잡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은 클럽을 컨트롤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주의할 점은 그립이다. 그립을 너무 강하거나 약하게 잡으면 훅이나 슬라이스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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