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바오로 한인성당 백인현 주임신부 이임
2020-10-21 (수)
정영희 기자
4년의 임기를 마치고 27일 워싱턴을 떠나 한국으로 귀임하는 성정바오로한인성당 백인현 주임신부.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성정바오로한인성당을 이끌어 온 백인현 주임신부가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다.
백 신부의 송별미사는 25일(일) 오전 10시 열린다.
백 신부는 27일 워싱턴을 떠나 한국의 원주교구로 가서 1년간 안식년에 들어간다.
백 신부는 20일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에 해외사목으로 파견됐을 때 ‘봉사’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오히려 신자들에게서 더 많은 사랑과 봉사를 받은 것 같다”며 “그동안 교회를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움에도 동참하려 많이 애썼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준 신자 분들과 동포사회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백 신부는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웃과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 내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나누려는 마음의 눈을 넓혀 보다 성숙한 한인사회,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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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