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8년은 유럽에서 최초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난 해로 좌익세력은 혁명의 원년으로 부른다. 지식인들에 의해 의식화 된 노동자들은 재산의 평등한 분배를 요구하며 바리케이트를 치고 무력 시위를 했다.
미생물학자 루이 파스테르, 문호 빅토르 위고 등 진보인들이 합류된 이 폭동으로 유럽에서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듯 했다.
그러나 노동자를 제외한 모든 계층의 시민들은 과격한 그들의 사회주의 요구가 문명사회를 파괴하는 폭거로 보고 힘을 모아 진압했다.
군대에 의해 2,000여명의 사상자를 낸 170년 전 사회주의 혁명의 모습을 우리는 지금 미국의 각 도시에서 100여일 동안을 보고 있다. 슬픈 일이다.
산업혁명 후 사회 부조리가 만연하면서 과학 원리가 종교 및 정치의 교리에 대신 할 것을 주장하는 최초의 사회주의자들은 기존의 가치를 부정하고 자유를 경시하는데 노력을 집중했다.
즉 인간의 본성을 자유경쟁 보다 협력에 두고 경제와 사회가 합쳐지는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공익적 생산과 공정한 분배가 빈부의 차이를 없애줄 것이라 믿었다.
그러기 위해선 개인의 자유가 전체의 공익을 위해 유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후에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등 성공한 독재자들을 탄생시켜서 세계를 혼란 속에 몰아넣는 시기가 있었다.
중대한 위기만을 노리고 있다 사건이 생기면 이를 확대 증폭 시키고, 불평 세력에게 듣기 좋은 말과 약속을 무책임하게 남발해 폭도들을 거리에 내모는 일은 사회주의자들의 제 일 메뉴이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거리의 난동자들 뒤에는 이런 사회주의(공산주의)자가 없다 할 수 만은 없는 것이다.
공무 집행자들에 총을 쏘고 개인 재산을 방화 약탈하는 이들 과격 데모에 관심은커녕 선심을 쓰는 정객들의 작태는 참으로 한심스런 일이다. 그들 중에는 미국의 적을 찬양하는 무리가 있음은 또 어떠한 가.
이제 미국은 사회주의자가 주장하는,‘요람에서 무덤까지 ’ 의 사회보장은 이미 미국 시민들이 향유하고 있으며 오히려 느슨한 행정의 결과로 상하층의 생활의 차이가 별로 없는 사회주의 국가가 된 듯 보인다. 차라리 준 사회주의 국가라 할 수도 있다.
중산층을 하향 평준화 시켜 중산층을 없앤 후 이를 다시 살려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은 두꺼운 중산층이 사회 안전의 요소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밑을 내려다 보기보다는 위를 보고 살려는 욕심은 인간의 본성이며 그 성취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열망이 중산층과 상류층을 형성한다.
이들은 혁명보다는 개혁을 선호한다. 중산층이 두터워지면 안정 사회로 이어지고 안정 사회는 생활인의 번영을 약속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생각으로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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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옥/전 고교 역사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