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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그 곳

2020-10-15 (목)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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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지역 무서운 10대 관광명소

유령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그 곳

엑소시스트 영화에 나온 조지타운의 ‘엑소시스트 계단’ (사진제공:DC 역사보존 사무소)

유령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그 곳

버지니아 덤프리에 있는 ‘윔즈-보츠 하우스’ 유령의 집 (사진제공:버지니아 관광 웹사이트)


코로나19 사태로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trick-or-treat’를 외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없게 된 10월 말. 워싱턴 지역에서 영화·사고 등에 의해 무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명소를 구경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 볼만한 무서운 장소 10곳을 소개한다.

1. 더 버니맨(The Bunny Man)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클립턴에 위치한 남부철도 육교 터널이다. 이 터널에서 1970년도에 토끼 옷을 입은 남자가 손도끼로 두 사람을 살해했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다. 그 후 이 터널을 버니맨이라 부른다.

2. 엑소시스트 계단(Exorcist Steps)은 워싱턴 DC의 조지타운 내에 있는 97개의 계단으로 1973년 영화 ‘엑소시스트’에 나와 잘 알려진 곳이다. 영화의 흥행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3. 옴니 쇼람 호텔(Omni Shoreham Hotel)은 워싱턴 DC에 있으며 가장 유령이 많다고 소문난 역사적인 호텔로 설립 초기에는 870호 스위트룸에서 3명이 예기치 않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4. 개츠비 태번 박물관(Gadsby’s Tavern Museum)은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에 위치한 주점 박물관으로 1796년부터 1808년까지 운영했던 영국인 존 개츠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1816년 불가사의한 사건 이후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생겼다. 금, 토 오전 11시-오후 4시, 일요일 오후 1시- 4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5. 윔즈-보츠 하우스(Weems-Botts House)는 버지니아 덤프리에 있는 유령의 집이다. 박물관 직원들도 밀실 공포증을 느낄 정도의 무서움을 느끼는 곳으로 화-토 오전 10시-정오, 오후 2시에 예약자에 한해 방문이 가능하다.

6. 올드 타운 인(Olde Towne Inn)은 매나세스에 위치한 호텔이다. 이 호텔에서 가장 유령이 많다는 세 개의 방(50호, 52호, 54호실)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7. 팩스톤 마노르(Paxton Manor)는 버지니아에서 가장 유령이 많다고 알려진 저택으로 유명하다. 이번 10월에는 온라인 투어(www.shocktober.org)로 방문이 가능하다.

8. 페브리 킨첼로 저택(Febrey-Kincheloe House)은 알링턴에 위치한 집으로 2012년 리모델링 작업 중 유령을 봤다는 신고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1800년대의 역사적인 저택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9. 포드 극장(Ford’s Theater)에서 1865년 4월 14일, 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은 남부 연합군 동조자 존 윌크스 부스에 의해 이곳에서 암살당했다. 그 이후로 포드 극장은 소름 끼치는 평판을 얻어 무서운 곳으로 알려졌다.

10. 도미니언 힐스 샤핑센터(Dominion Hills Shopping Center)는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곳으로 1967년에 저격수가 미국인 나치 지도자 조지 링컨 록웰을 사살했던 장소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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