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사전투표 뜨거운 열기
2020-10-13 (화) 12:00:00
김상목 기자
▶ 선택 2020 * D-21
▶ 첫주에 28만명 마쳐, 민주당 지지자들 몰려
11월3일 선거가 정확히 3주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 지난주 우편투표가 시작된 이후 전국에서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전투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이미 930만 명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부터 우편투표가 시작된 캘리포니아에서 뜨거운 사전 투표열기가 나타나 12일 LA타임스는 주내 각 카운티별 선거 당국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이미 27만9,000여명의 우편투표 용지가 각 카운티 선거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이미 지지할 대선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 일주일간 유례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모든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용지가 발송됐으며 캘리포니아 유권자 100명 중 1명이 이미 우표투표를 마친 셈이라고 분석했다. 또 12일 미국 선거프로젝트(US Election Project)는 지난 11일 기준 전국에서 이미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345만5,452명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맥도널드 교수는 플로리다에서 160만명, 버지니아 97만3,000여명, 미시건에서 84만4,00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돼 이들 3개 주에서 사전투표 열기가 가장 뜨겁게 일고 있다고 밝혔다.
CNN도 이날 미국선거프로젝트의 발표를 인용해 전국 38개주와 워싱턴 DC 등에서 최소 930만 명의 유권자가 이미 투표를 마쳤으며 공화당 지지 유권자보다 민주당 유권자들이 훨씬 많이 사전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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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