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오모 주지사 , 정확한 식별위해 ‘빨강’ ‘오렌지’ ‘노랑’ 으로 구별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역을 구분하기 위한 새 기준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출처=뉴욕주지자실 웹사이트 캡쳐]
뉴욕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급상승하고 있는 집단감염 지역과 주변 지역을 빨간색, 오렌지색, 노란색 등 3가지 색상으로 구분하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역이 현재 사용 중인 우편번호로는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다”며 “주정부는 보다 정확하게 해당 지역을 식별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3가지 색상을 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새로운 기준은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집단감염 지역을 나타내는 ‘빨간색’(Red)과 집단감염 지역 주변을 나타내는 ‘오렌지색’(orange), 오렌지색 주변의 예방지역을 의미하는 ‘노란색’(yellow) 등 3가지로 구별된다.
빨간색으로 지정된 지역은 ▲최대 수용인원 25% 이상 및 최대 10명 이상의 종교모임 금지 ▲대중 집회 금지 ▲비필수업종 폐쇄 ▲식당 테이크아웃 영업만 허용 ▲공·사립학교 폐쇄 등 가장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다.
오렌지색 지역은 ▲최대 수용인원 33% 이상 및 최대 25명 이상의 종교모임 금지 ▲실내^외 최대 10명 이상 모임 금지 ▲체육관과 수영장 등 고위험 비필수 업종 폐쇄 ▲공^사립 학교 폐쇄 ▲식당 옥외영업(테이블당 4명) 및 테이크아웃만 허용된다.
노란색 지역은 ▲최대 수용인원 50% 이상의 종교모임 금지 ▲실내외 최대 25명 이상 모임 금지 ▲비즈니스 영업 허용 ▲식당 실내^외 영업 허용 ▲노란색으로 지정된 다음 주부터 모든 공·사립학교는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현재 브루클린 1곳과 퀸즈 2곳, 오렌지 카운티, 락클랜드 카운티 등에서 빨간색으로 구분되는 집단감염 지역을 확인했다”면서 이르면 7일 늦어도 9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늦어도 이번 주 내 해당 지역의 비필수업종이 폐쇄되고, 대규모 모임 금지, 식당은 테이크아웃 서비스만 가능해질 전망이다.
집단감염 지역 등에 한번 지정되면 관련 규정이 최소 14일간 유지된다.
이에 대해 뉴욕시보건국 대변인도 “빨간색과 오렌지색 지역에 있는 비필수업종들은 문을 닫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대규모 모임 금지 규정을 어길 시 최대 1만5,000달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시민들에게 방역 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주말 집단감염 지역이 발생한 뉴욕시 9개 우편번호에 있는 학교 및 비필수업종 사업체, 식당에 대한 폐쇄 계획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5일 ‘우편번호로 해당 지역의 영업을 제한하는 시정부의 기준이 모호하다’며 비필수업종과 식당을 제외한 학교폐쇄 계획만 승인<본보 10월6일자 A1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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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