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재택근무로 결혼 관심 커져

2020-08-14 (금)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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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 직접 선택하는 매칭시스템 인기

▶ ‘듀오 USA’ 제니퍼 이 팀장

[인터뷰] 재택근무로 결혼 관심 커져

‘듀오 USA’ 제니퍼 이 팀장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확산되면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결혼정보 회사 ‘듀오 USA’의 제니퍼 이 팀장(사진)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불안한 시기 싱글남녀들이 배우자 찾기에 나서면서 버추얼 만남을 주선하느라 바쁘다.

이 팀장은 “최근 20대 중반의 딸을 둔 아버지에게 감사 전화가 왔어요. 올해 초 듀오를 통해 만남을 주선하려다가 딸의 반대에 부딪혔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 집에 머물게 된 딸을 설득해 커플 매니저를 연결했는데 소개받은 남성과 의외로 대화가 아주 잘 통한다고 좋은 만남을 가져보겠다고 했다고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힘들게 공부해서 안정된 직장을 다니지만 연애경험이 없고 노하우가 없어 전전긍긍하는 이들에게 듀오의 매칭은 부모들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선택이다. 22년 동안 미주 한인 싱글자녀의 배우자 찾기에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 팀장은 “2030세대 미혼남녀들이 그 동안 일하느라 바쁘게 지내다가 재택 근무를 하면서 외로움이 커지고 가족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결혼을 꺼려하던 싱글남녀들이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게 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매칭 앱이 인기를 끌면서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도 다소 줄었다고 한다. 한국 듀오는 자체 매칭 프로그램인 DMS(Duo Matching System)로 회원이 직접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아볼 수 있는 회원 전용 홈페이지가 있어 1단계 객관적인 매칭 작업에 2단계 전문가 집단인 커플매니저를 통해 감성매칭의 결합이 가능하다.

이 팀장은 “커플 매니저가 제안하는 만남으로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고 친구처럼 선배처럼 고민도 이야기하면서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아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듀오 USA 홈페이지는 www.duousa.net(영어)이며 한국 홈페이지는 www.duo.co.kr이다. 문의 LA (213)383-2525, 뉴욕 (201)947-252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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