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사랑 코리아타운’ 노래 부를 최고 한인가수 공개 선발한다

2020-08-12 (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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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진 작사·김영균 작곡 “많이 불려지길”

‘내사랑 코리아타운’ 노래 부를 최고 한인가수 공개 선발한다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노래 ‘내사랑 코리아타운’을 만든 이광진(왼쪽) 대표와 김영균 교수.

“바람불어 좋은 날, 그리피스산에 오르면 하늘 아래 펼쳐지는 우리 마을 코리아타운, 미드윌셔 곳곳마다 우뚝 솟은 한인빌딩들. 부지런히 달려왔다, 우리들의 내일을 위해”

문화공연기회사 에이콤의 이광진 대표가 ‘코리아 타운’을 상징하는 노래를 만들었다. 이 대표가 노랫말을 쓰고 전 수원여대 실용음악과 김영균 교수가 작곡한 ‘내사랑 코리아타운’ 일명 ‘나성가’다.

마지막 후렴구 ‘이 땅에서 꽃 피우리라 아메리칸 큰 꿈들을’처럼 지난 30년 동안 각종 무대공연을 120여 편 이상 기획, 제작하며 한인사회에 공연문화를 풍성하게 꽃피운 이 대표가 쓴 가사는 진정성이 묻어난다. 공감하기 쉬운 노랫말이 곱씹을수록 여러 의미가 있어, 함께 하면 이겨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고 악보만 봐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LA 재즈 콰이어 지휘자인 김영균 교수는 “한국적인 오음 음계(pantatonic scale)를 기본으로 도입부분과 엔딩부분은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편한 멜로디로 작곡했다”고 밝혔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를 수 있도록 한인타운에서 동포사회 최고의 가수를 공개 선발할 계획이라는 이광진 대표는 “요즘같이 우울한 한인 사회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의 바램이 담긴 이 노래가 널리 홍보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할 동포사회 가수를 공개 선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수많은 명품 공연으로 한인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온 이 대표가 작사하고 김 교수가 작곡한 나성가가 코로나 블루를 싹 잊게 만들어 주기를 기대하며 대회 주최측인 에이콤은 최고의 가수들이 많이 참여해주기를 부탁했다.

가수공개 선발대회는 한인사회 남녀 각 1명으로 간단한 자기 소개서와 직접 부른 데모 음원을 제출하면 된다. 1차 데모 음원 심사 후 10월 중 공개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류는 acom0030@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213)215-3063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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