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한국학교 “개학 준비 끝”

2020-08-11 (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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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한국학원 교사 연수, 120여명 참여 진지한 수업

▶ 22일 개학… 타주서도 등록

주말 한국학교 “개학 준비 끝”

8일 온라인으로 실시된 남가주한국학원 교사 연수회 참가자들이 줌을 이용한 화상 강의를 듣고 있다.

남가주한국학원(이사장 박형만·교육감 신미경) 소속 산하 11개 주말 한국학교의 교사 120여 명이 지난 8일 온라인으로 모여 5시간에 걸친 교사 연수 행사를 성료햇다.

48년 역사의 남가주한국학원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웹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학기를 마쳤으며 오는 22일부터 개학하는 가을학기에는 남가주는 물론이고 타주에서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등록을 마친 상태다.

박형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험난한 시기에 2세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을 치하한다”며 “우리 선생님들의 희생과 열정이 반드시 보상받을 날이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이날 120여 명의 참가자들은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안심하며 자녀를 맡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연수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사들 대부분이 줌을 비롯한 원격 수업에 익숙했으나 다양한 앱(app)을 활용하여 제대로 준비해서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우리 학생들과 함께 나아가자는 비장함마저 엿보였다.

컴퓨터공학박사인 풀러튼 한국학교 이지선 교사가 주제 강연을 실시했고 각 학년별 모범수업, 신임교사 오리엔테이션으로 이어졌다. 신미경 교육감은 ‘성공하는 교사의 3가지 습관’을 주제로 기록이 수반된 관찰과 온라인 수업의 효율을 위한 표현, 그리고 단호함을 갖도록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온라인 교사 연수를 준비한 풀러튼 한국학교 신춘상 교장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세태의 원망이 아니라 교사들이 앞장서서 슬기롭게 이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 또한 아이들에게는 산 교육이 될 것이라 확신하는 교사들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www.kiscla.org를 접속해 New Online Registration을 클릭하면 등록할 수 있으며 각 학교 개학일정은 다음과 같다.

▲8월22일 리버사이드(RS, 760-490-8333), 아케디아(AR, 626-232-0884), LA(818-441-1979), 윌셔(WL, 213-321-6767), 풀러튼(FL, 714-823-0477)
▲8월29일 글렌데일(GL, 213-700-6111), 그라나다힐스(GH, 818-300-6923), 다이아몬드바(DB, 909-569-5804), 세리토스(CR, 714-882-9388), 어바인(IV, 909-618-3128), 페닌슐라(PN, 310-920-9893)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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