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 어닝시즌
▶ 242만달러·주당 16센트 순익 주당 7센트 현금배당 발표
오픈뱅크(행장 민 김)의 지주사인 OP 뱅콥이 23일 발표한 실적을 통해 2020년 2분기에 242만달러(주당 16센트) 순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의 330만달러(주당 21센트), 전년 동기의 384만달러(주당 23센트) 순익에 비해 각각 26.8%, 37.0% 감소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순익 역시 572만달러(주당 37센트)로 지난해 상반기의 858만달러(주당 52센트)에 비해 33.4% 줄었다.
오픈뱅크도 대손충당금 비용이 대폭 증가한 반면 이자 수익성이 악화되며 실적이 타격을 받았다.
은행은 올 2분기에 대손충당금 비용으로 199만달러, 올해 상반기로는 273만달러를 신규 적립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40만달러 대손충당금 규모에 비해 거의 7배나 급등한 것이다. 반면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2분기 3.55%로 전 분기의 3.95%, 전년 동기의 4.26%에 비해 하락했다.
은행은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뤄냈다.
올 2분기 현재 총 자산은 12억8,801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 대비 14.2% 각각 증가했다. 총 예금고는 11억2,072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 대비 15.0% 각각 늘었으며 순대출(NL)은 10억3,074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9.9% 각각 증가했다.
한편 OP 뱅콥은 주당 7센트의 2020년 3분기 현금배당을 오는 8월 6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8월 20일께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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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