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밀알 사랑나누기, 코로나속 더 뜨겁다

2020-07-23 (목) 12: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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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밀알선교단 장애인돕기, 도시락·쌀·마스크 등 전달

▶ 3월 이후 10차례…더욱 활발

밀알 사랑나누기, 코로나속 더 뜨겁다

남가주 밀알선교단 봉사자들이 사랑나누기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모였다. [밀알선교단 제공]

남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이종희 목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밀알 사랑나누기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남가주 밀알선교단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 말부터 현재까지 총 10차례 이상 진행된 밀알 사랑나누기 프로젝트를 통해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장애인과 사랑의 교실 학생 가정들에 도시락, 쌀, 라면, 과일, 화장지, 비누, 손세정제, 마스크 등 식료품 및 생필품들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알선교단 측은 요즘 생업을 이어가기도 힘들고 경제적으로 극도로 침체된 시기에 가뜩이나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더 큰 고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이같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알선교단은 지난 17일 그동안 장애인 가정들을 찾아가던 사랑나누기 행사를 산타페 스프링스에 위치한 밀알선교단 사무실에서 실시해 오렌지카운티 지역 장애인들 뿐 아니라 봉사자 가정들에도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함께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밀알 사랑나누기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교회와 단체, 개인들이 물품과 후원금을 지원해주고 있고 밀알 봉사자들이 점심 도시락을 손수 준비하는 등 많은 이들의 도움이 쏟아지고 있다고 밀알 측은 밝혔다.

한편 밀알선교단에서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사랑의 교실 프로그램을 각 브랜치에 맞게 줌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과 드라이브스루 방식 등으로 다시 재개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가주 밀알선교단 홍보담당 이준수 목사는 “모두가 힘들어 하는 이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 취약 계층인 장애인들이 더욱 큰 소외와 고통을 당하지 않고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부탁드린다”며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들이 있으면 남가주 밀알선교단으로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milalmiss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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