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DC‘평화의 소녀상’훼손돼

2020-07-08 (수) 07: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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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추정 남성 추적

워싱턴DC‘평화의 소녀상’훼손돼

6일 버지니아주 애던데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옆으로 넘어져 있다. [사진제공=은정기 버지니아한인회장]

워싱턴 인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한인 사회에 따르면 6일 오후 한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버지니아주의 한인타운인 애넌데일에 설치돼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두 차례 넘어 뜨렸다.

지역 주민이 촬영한 동영상에서 이 남성은 소녀상의 뒤편을 세게 잡아당겨 바닥으로 내동댕이친 뒤 현장을 떠났다.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일단 정신이상자의 소행으로 보이는데 경찰 신고 등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다섯 번째인 이 소녀상은 2016년 한국에서 제작돼 워싱턴 내 설치가 추진됐지만, 3년간 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지난해 10월 애넌데일에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당시 제막식에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길원옥 할머니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한 히스패닉계 여성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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