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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 <중앙일보 시애틀> 6개월만에 폐간

2020-06-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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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자 마지막으로 발행 뒤

지난해 ‘투자 사기’등에 연루되면서 파문 속에 폐간됐다 올해 1월부터 주간지로 발행돼왔던 시애틀 중앙일보가 폐간했다.

시애틀 중앙일보 주간지 편집을 맡아왔던 토마스 박 편집국장은 “경영진이 지난 19일자를 끝으로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왔다.

시애틀 중앙일보는 강태원씨가 40여년 전 중앙일보 미주본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창간했으며 이후 2000년대 들어 장상주씨가 강씨로부터 프랜차이즈를 인수해 운영해왔다.


이후 유학생 신분이었던 박가람씨가 지난 2018년 장씨로부터 시애틀 중앙일보를 인수해 운영했으나 직원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일부 한인들로부터 투자금 명목 등으로 돈을 받아 갚지 못해 경영난을 겪다 지난해 여름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시애틀 중앙일보에 광고비나 구독료를 선불로 지급한 뒤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 등이 속출했다.

하지만 중앙일보 미주본사는 “본사와는 상관없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해 공기인 언론의 사명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샀다.

이런 가운데 홍윤선 전 시애틀 한인회장과 신경림씨 부부가 올해 1월부터 중앙일보 미주본사와 계약을 맺고 토마스 박 편집국장과 함께 주 1회 인쇄되는 주간지로 발행해왔다.

하지만 주간지로 복간한 뒤 얼마되지 않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이 터지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자 홍 전 회장측이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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