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러싱 강변 재개발’법정간다

2020-06-09 (화) 07:31:52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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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권센터, 지역단체·시민 활동가들과 소송제기

▶ “뉴욕시 플래닝커미션 정확한 환경평가 정보 제공 안해”

`플러싱 강변 재개발’법정간다

민권센터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이 8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플러싱 강변 개발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민권센터 페이스북>

지역주민들“렌트비 인상^지역 소상인 위협”강력 반발

퀸즈 플러싱 강변에 추진 중인 주상복합단지 재개발 프로젝트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민권센터는 8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플러싱상공회의소, 남아시아계 인권단체인 ‘차야’(Chhaya CDC), 지역 시민활동가 등과 함께 지난 5일 뉴욕시 플래닝커미션과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상대로 플러싱 강변 재개발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소장에서 “플러싱 강변 재개발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환경평가가 이뤄져야 하지만, 도시플래닝커미션은 부정적인 환경평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러싱 강변 재개발 계획은 지난해 12월 개발사 3개사가 파트너십으로 ‘FWRA LLC’를 설립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 개발계획은 플러싱 강변지역 40에이커 부지에 총 13개 주상복합 건물을 지어 1,700가구의 아파트와 호텔, 사무실, 그리고 소매점 등을 입주시키겠다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해당 재개발 계획이 발표된 이후 지역주민들은 “플러싱 강변 재개발 계획이 현실화되면 이로 인해 상용 및 주거용 건물 렌트비가 인상되고 인근 지역 소상인들을 위협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실제 뉴욕시에 따르면 플러싱이 포함된 커뮤니티7(CB7)에 거주하는 주민 25만 명 중 56%가 연 수입의 35%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렌트비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시 평균 45%보다 11% 이상 높은 것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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