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후러싱제일교회, 뉴욕교협에 2만달러 후원

2020-06-08 (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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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피해 교회·목회자 지원

후러싱제일교회, 뉴욕교협에 2만달러 후원

5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김정호(맨 왼쪽부터) 목사, 선교위원장 하용화 장로, 평신도대표 이배욱 장로가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와 뉴욕교협 관계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김정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교회와 투병 중인 목회자를 돕기 위해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에게 후원금 2만달러를 전달했다.

5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교회와 뉴욕교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김정호 목사는 “이번 후원금 전달은 교인들이 먼저 나서서 이뤄지게 됐다”며 “교회는 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 이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교회와 지역 사회에 마스크가 부족한 분들을 위해 교인들이 직접 나서서 마스크 제작에 나섰으며 서로돕기 프로젝트를 통해 이웃 주민들에게 식재료를 전달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교회가 다른 교회를 위해 도움을 손길을 내밀 수 있음에 감사하며 후원금이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교협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교회를 돕는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교계 내에서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실상 교회 크기에 상관없이 뉴욕 일원의 모든 교회가 힘든 상황에 처한 가운데 후러싱제일교회가 참여해주신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양 목사는 “후러싱제일교회의 후원을 시작으로 교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 이 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교협은 후러싱제일교회의 후원금을 더해 총 4만달러 이상 모금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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