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코비드19 유행병으로 세상은 그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뉜다는 학자들의 의견들이 연일 주목을 끌고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를 신체적 감염으로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구조를 바꿔 놓고 있다. 이럴 때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은 심리적인 변화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이다.
‘코로나 우울증’ 혹은 ‘코비드 디프레션’ 이라는 라는 말이 생겨났다. 감염에 대한 공포감과 사회활동 단절로 인한 무기력감, 그리고 하던 일이 중단돼 막막함에서 비롯되는 불안감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우울감으로 진행되기 쉽다. 이런 무기력감은 성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성인의 경우도 20,30대의 우울감이 40~50대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나듯이 10대의 코로나 우울증은 눈에 크게 띠지않지만 살펴봐야 할 문제다.
혼자 있다보니 우울해 지기 쉽고, 긴 시간 잠을 자기도 하고, 신체적으로 복통, 두통 증세를 보이기도 하며, 식사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학력 저하. 학업 성취도나 동기부여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은 다른 증상과 함께 우울증을 나타낼 수도 있다. 자기 비판. “나는 정말 바보야!” 또는 “나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어!”와 같은 부정적인 자기 진술의 빈도와 강도의 증가는 우울증의 징후일 수도 있다.
우울함과 불안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로는 ‘고립, 외출자제로 인한 답답함 혹은 지루함’이며 이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피로감이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외활동 부족, 소통단절에서 오는 무기력함, 사회적 관계 결여에서 오는 우울감을 들 수 있는데 이를 방관하거나 방치 할 경우에는 더 깊은 무기력에 빠질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첫째, 생활리듬 유지를 위해 제때 일어나고, 식사하고 , 잠자리에 드는것을 지키는 것을 들 수 있다.
둘째, 반드시 햇볓 아래에서 산책을 하는 등 가벼운 야외활동을 꼭할 것을 추천하며, 대면 하지 않지만 가족 혹은 친구와 교류를 하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최대한 할 수 있는 일과 해야할 일을 찾아 충실한 생활을 하며 긍정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 우울증은 생산적이거나 행복한 일들을 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게되고 ‘적극적’으로 만들어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방학에 접어들면서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는것이 좋을지 계획이 필요한 상황인데 무기력증에 빠진 아이들은 무엇을 하려 들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공부’ 이야기부터 불쑥 꺼내놓는 것은 아이들의 마음도 모르고 고삐를 잡아 끄는 일이되고 말 것이다.
10대 자녀들은 부모님과 자신의 문제를 꺼내 놓고 토론하는 것을 꺼리기 쉽다. 그런만큼 10대들과 질 높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사전에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다.
우선은 대화할 적당한 때를 선택해야 한다. 논쟁이나 의견 충돌이 발생한 직후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면 그들은 이미 마음의 빗장을 걸어잠근 이후 일 수 있다. 또 아이가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을 끊고 이야기를 시도한다면 그 또한 나쁜 선택이 될 것이다.
사실 10대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신도 알지 못할 때가 많다. 따라서 자녀들과 이야기를 할때는 어떤 행동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지 그리고 아이도 그것을 느끼고 있는지 이야기 해야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겪고 있는 부모들의 고충도 함께 나누며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주어 안심 시켜 줄 필요도 있다. 10대 자녀와의 대화가 자칫 실패로 끝날까봐 시도 조차 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본다.
아이들도 부모가 그들의 정서적 고민에 대해 알고 있고 보살피려고 한다는 사실 자체로 위안을 받을 것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며 한결 위로가 될 것이다. (323)938-0300 A1educ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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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