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들의 희망
2020-05-27 (수)
권성주 / 통일교육위원협 LA지회장
지난 5월8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선출된 주호영 의원과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께 패배한 정당의 진통을 딛고 당의 면모를 일신하기를 기대하면서 미주한인 권익신장에 대한 제언을 드린다.
국제화시대에 재외동포는 나라와 국익의 대변자이며 한국 문화의 전달자인 만큼 한국에서처럼 동등한 국민의 권리가 보장되어 해외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까지의 집권자들은 세계국가 간 교류에서 해외동포의 리더십을 활용하여 외교, 통상, 문화, 교육 분야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4.15 총선 때 유럽의 재외동포 유권자들은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투표하였으나 유독 미주에서만 코로나 사태 핑계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여 심히 유감스러웠다. 해외동포 선거법 개정으로 LA와 뉴욕 등 한인 20만 이상의 동포사회에서도 직접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입법개정과 유럽 국가들처럼 재외교민들에게 비례 국회의원을 2% 선으로 배려해주어야 한다. 또 대한민국 국민의 15%에 달하는 750만 재외동포들은 한국정부로부터 동등한 인권보장은 물론 체계적인 보살핌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2017년부터 65세 이상에게 시행된 제한적인 복수국적 허용은 우수인재 특별귀화요건을 확대해 대한민국에 원적을 갖고 있거나 그의 직계 비존속이 원할 경우 60세 이상에게 완전 복수국적 허용이 시행되기를 바란다.
이에 미주 한인들도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극심해진 한국경제난에 대처하기 위하여 미국 등 권역별 국제관계 협력 등 적극 한국의 번영을 위해 동참할 것이다. 미래통합당과 보수우파가 심기일전하여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당으로 변모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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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주 / 통일교육위원협 LA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