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렌트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기범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집을 직접 보여주지 못한다며 사진과 전화 등으로 상대방을 속인 뒤 렌트를 받아 챙겨 달아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NBC4 보도에 따르면 는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비키 에이젠스테인이 이같은 피해를 직접 당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새로 이사 갈 아파트를 구하다가 2,200달러를 사기 당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던 중 좋은 곳을 찾았는데, 집주인이 ‘코로나-19’ 때문에 아파트를 직접 보여줄 수 없다며 대신 사진들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상했지만 집도 마음에 들고 지인들이 지금은 특별한 시기이니 그럴 수도 있지 않겠냐는 말에 계약을 하고 렌트비를 송금했다. 그러나 아파트를 직접 방문했을 때 누군가 살고 있었고 경찰을 통해 결국 사기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베터 비지니스뷰로(BBB)는 이와 같은 렌트 사기가 1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사진은 물론, 건물 소유주와 건물의 다양한 정보를 미리 빼내 알고 있다고 BBB는 설명했다.
BBB는 ▲집을 직접 보여주려 하지 않거나 ▲렌트를 송금이나 현금으로 지불하길 원하거나 ▲시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빨리 계약하려 하는 등의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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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