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LA카운티 주택판매가 줄어들긴 했지만 현재 30년 고정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실수요자들에게는 매입 기회가 되고 있다. [AP]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LA 카운티 잠정 주택 판매량이 25% 줄었다.
11일 LA 데일리 뉴스는 인터넷 주택 시장 포털인 리얼터 닷 컴(Realtor.com)의 자료를 인용, 지난 4월 LA카운티 내 주택 판매량이 25%가 감소했는데 이는 단독주택, 콘도, 타운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매물 리스팅 현황, 바이어들의 수요, 에스크로 진행현황 등을 종합해 책정한 수치라고 밝혔다.
LA 카운티의 4월 잠정주택 판매수(펜딩세일)는 7,275건으로 전달대비 25%, 전년대비 17%가 감소했으며 2016년 7월 이후 평균 잠정주택 판매수는 7,791건을 기록해왔다.
신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자택 대피 행정명령이 발효되고 비필수 업종들의 경우 문을 닫았는데 이는 대량 실업으로 이어져 캘리포니아주에 실업수당 신청자가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 역시 가상투어를 위주로 매매가 진행되며 활동 폭이 대폭 감소했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주택매매량의 급격한 둔화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문은 모기지 금리가 최저치로 하락한 것은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30년 만기 고정금리는 지난 4월 평균 3.31%로 전월 대비 3.45%, 전년 대비 4.14%에 비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주 전역에서 지난 3월부터 잠정 주택 판매량이 26% 하락했으나 주택 공급은 4.4%가 증가했고 주택 중간가격은 59만달러로 1.7% 하락했다.
<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