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ES 2026] 10초 카운트다운에 환호성…전시장 개막부터 ‘북적’

2026-01-06 (화) 12: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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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중앙 LG에 인파 몰려…삼성 단독전시관도 인기

[CES 2026] 10초 카운트다운에 환호성…전시장 개막부터 ‘북적’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CES 개막일인 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6.1.7 [공동취재]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10, 9, 8, 7, 6, 5, 4, 3, 2, 1"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길게 늘어선 관람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6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입구에는 오전 10시 개막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라스베이거스의 연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CES를 앞두고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행사 며칠 전부터 시내 곳곳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 연설을 예고하는 대형 광고가 주요 전광판마다 걸렸다.

개막일인 이날은 오전 러시아워가 지나고도 시내 주요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현지 관계자는 "평소에도 라스베이거스의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지만 오늘은 CES 개막일이라 정도가 더욱 심하다"며 "어디든 이동할 때는 예상보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기술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이 개막 전부터 입구에 족히 수백 명 넘게 늘어섰다.

태국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 기대되는 전시관으로 삼성전자, LG전자, TCL, 하이센스를 꼽으며 "새로운 TV 기술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한 기자는 "올해 중국 기업들이 센트럴홀 가운데 자리를 잡았다고 해서 먼저 둘러볼 예정"이라며 "삼성의 별도 전시관과 LG 부스도 챙겨볼 것"이라고 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행사장 문이 열리자 머리 위로 휴대전화, 카메라, 고프로 등을 든 관람객들이 잰걸음으로 입장했다.

무료로 배포하는 노란색 인스타360 타포린백을 든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센트럴 홀에 진입하자 LG전자 부스가 제일 먼저 관람객을 맞았다. 월페이퍼 TV 38대가 공중에 매달린 갤러드 파사드의 화려한 모습에 "south korea? wow"라는 감탄도 나왔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휴대전화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고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행사장 내부는 부스를 구경하고 각종 서비스와 제품을 체험하려는 인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가이드의 안내 깃발을 따라 이동하는 기업과 단체 관람객들도 다수였고, 미팅 공간에서 비즈니스 논의를 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중국 업체가 센트럴홀 한 편에 대규모 부스를 차렸지만, 행사장 가운데에 차려진 LG 부스가 한눈에 봐도 행사장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의 CES 기조연설을 들으려는 인파들도 길게 늘어섰다.

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올해 AI 트렌드를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벌써 한 시간째 줄을 서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들로 행사 규모를 키운 LVCC 웨스트홀도 인파가 몰렸다.

윈 호텔에 삼성전자가 차린 단독 전시관도 세계 각국 파트너사들과 관계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CES 전시가 개별 기기나 서비스에 집중했다면 이번 CES부터는 통합된 우리의 AI 전략과 방향성을 잘 설명하려고 했다"며 "많은 분이 더 정확하게 삼성의 방향성과 제품의 혁신, 통합적 AI 경험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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