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봉쇄령을 이번 주부터 일부 해제하기로 한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내 상당수 해변들이 다시 오픈된다.
그러나 LA 카운티의 경우 해변 폐쇄 조치가 계속 유지되며, 그리피스팍을 포함한 LA시의 모든 공원들은 이번 주말 전면 출입금지가 시행될 예정이다.
5일 주정부는 오렌지카운티의 대나포인트와 헌팅턴비치, 실비치 등 3개 시정부 관할 지역 해변들을 오픈하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들 시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칙들을 이들 해변에서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하겠다는 정책보고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라고 LA타임스가 전했다.
또 라구나비치와 샌클레멘테 지역 해변들도 이날부터 다시 개방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LA 카운티에서는 여전히 해변과 공원 등에 대한 폐쇄 조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LA 카운티의 ‘세이퍼 앳 홈’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카운티 내 모든 해변은 폐쇄 상태가 이어진다.
또 오는 10일로 다가온 ‘마더스 데이’를 맞아 주말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LA시는 그리피스팍을 포함한 시내 공원들에 대해 토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전면 폐쇄 조치를 시행해 주민들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