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분기 매출 26% ↑ 순익 29% ↓
2020-05-02 (토)
[사진AP=연합]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샤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인건비 상승과 방역 비용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출이 늘어 이익은 감소했다.
30일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1분기 매출은 754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597억달러보다 26%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25억3,5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8.8% 감소했다.
아마존의 1분기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736억1,000만달러)를 뛰어넘었지만 주당순이익은 5.01 달러로 월가의 전망치(6.25달러)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실적 발표 이후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하락했다.
제프 베이조스(사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영업이익을 40억달러 규모로 예상하면서 이 돈을 전부 코로나19 초과근무 수당 지급, 마스크 같은 개인 보호장비 구매, 물류 창고 방역 작업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연합>